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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념꽃개장
고양이에게 간택 당함 - 김춘구씨편 본문
바야흐로 때는 2022년 3월 3일
회사 직원들이 주차장에서 고양이를 봤다는데, 너무 이쁘단다.
나만 못보고 며칠을 기다렸는데, 점심먹고 들어오는 길 어디선가 "냐옹" 거리는 소리에
차 아래 웅크리고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무서워서 달아나는 모습을 보니 뒷다리를 다친듯이 절룩 거렸으며,
급한대로 물이라도 주었다.
점심 본관 문이 열린 틈을 타서 고양이가 실내로
-고맙게도 강당 안쪽으로
들어왔다. 직원들과 함께 코너로 살살 몰아서 이동켄넬에 넣어
부랴부랴 근처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직원들도 대단하고 이런 장비(?)들을 가져온거도 신기하다.
동물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길냥이는 처음인 관계로)
일단 기본 기생충 검사를 진행하고 난 후 집으로 데리고 왔다.
난 아직도 모르겠다. 왜 내가 데리고 왔는지
이것이 바로 집사들이 말하는 간택 일까?
아무튼
그 후로 며칠동안 다른 고양이들과 분리를 하고
(혹시 잠복해 있을지도 모르는 기생충 및 고양이들의 안전을 위해)
길냥이를 데려왔다는 소리에 우리 아이들은 놀이터를 마다하고 집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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