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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른둥이 맘 (1)
냥념꽃개장
#3화 인생이 그런거지
엄마가 됐다. 자의든 타의든 애가 태어나고 애를 낳았다. 그땐 긴 시간이었고 지금 보니 짧은 시간이다. 꼬물대는 아이를 보면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바스락거리고 두리번거리고 희번덕거리는지 이해가 안 된다. 새벽 내내 젖을 물리고 출근하는 남편이 힘들까 노심초사다. 인정머리 많은 내가 아니었는데... 참아내 본다. 애가 금방 큰다. 잘 먹고 잘 자고 36주 만에 태어난 내 아들은 쑥쑥 크고 금방 또렷한 초점으로 나를 보고 해냈다는 듯이 혼자 앉다가 도와달라도 낑낑 하기도 한다. 우리 아들은 잘 안 운다. 내가 잘 보듬어주기도 했지. 나름 뿌듯하다. 아니 엄청나게 자랑스럽다. 뭔가 대한민국을 구할 인재가 태어난 것 마냥 아름답다. 시간은 야속하게도 금방 지나 걷고, 뛰고, 자꾸 내 곁을 벗어나 멀리 간다. 아..
우리 모두의 관심사/사랑
2023. 5. 9.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