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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남은재료활용 (1)
냥념꽃개장

보통 날에는 평일에 다 쏟아부은 에너지를 주말에 보상받고자, 시켜먹거나 나가서 사먹기도 했다. 요즘엔 다섯명이 나가서 먹으면 10만원도 훌쩍이고, 그리 맛있는거도 없다. 정신이나 없고 게다가 최애 소주도 너무 비싸다. 남편도 평일 내내 사먹으니 주말엔 집밥이 그리울거 같아서(사실 반찬투정 없는 울남편) 오랜만에(?) 주말 밥을 해본다. 아들은 편백찜을 원했지만, 편백찜기가 없어서 그냥 찜기에 찌자하는 마음으로 마트에 들어 숙주, 배추, 버섯, 청경채 등 간단하게 장을 보고 고기는 한우 차돌로 준비를 했다. 큰맘 먹었다. 400그램에 4만원 돈이다. 두팩을 사니 새송이버섯 한팩을 서비스로 주셨다. 나이스 획득!! 한우차돌이 세상 너무 맛있어보인다. 그래서 그냥 굽기로 했다. 왠지 구워야 한우에게 덜 미안한..
나의 기록/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밥
2023. 4. 23.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