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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성밥) 12탄 닭 볶음탕과 찜닭 동시 요리 #하드코어 닭집 본문

나의 기록/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밥

(실성밥) 12탄 닭 볶음탕과 찜닭 동시 요리 #하드코어 닭집

story_oklm 2023. 4. 24. 19:09

오늘도 조퇴를 했다.
오늘은 첫째가 아프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더니
애들이 감기다. 마스크를 벗어서 그런걸까?

병원에 데려갔다가 세상편한 압력솥 최고간단
백숙을 할라고했는데 갑자기 찜닭이 먹고싶단다.

애들이 아플때 먹고 싶다는 요리가 있으면
한없이 마음이 약해지는 게 부모지 라고 생각하며
내가 엄마가 되었구나 하고 실감한다.

“엄마는 닭볶음탕 매콤한게 먹고 싶은데”
말실수를 해버렸다. 초 고학년이 되면서
매운걸 좋아하는 아들은 난리가 났다.

인생의 교훈을 떠올려본다.
말조심하자. 낮말은 아들이 듣고 밤말은 딸이 듣는다.
무식하면 몸이 고생이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볶음용 닭(토막난) 한팩과
닭다리용(7개 들어있는) 한팩을 산다.
후회를 한다.

모두 대충 삶는다. 어차피 반갈라서 요리를 하니
지금은 의미없다.
사진은 없지맘 감자도 동글동글 만들어본다.
또 후회한다. 입에 들어가면 다 섞이는데
국물을 깔끔하게 해주고 싶은 오늘의 욕심.

간장 7,흑설탕2,굴소스1, 미림같은거 2,
다진마늘 대충 적당히 섞어서 넣어준다.

버섯, 감자, 양파, 당근은 그냥 안넣는다.
사실 당근은 집에 없다.
끓인다. 물을 네컵 정도 넣고..

고추장2개반, 고춧가루 약간, 매실액1, 간장 2, 올리고당1, 설탕 2 또.....마늘 넣고
감자, 양파, 버섯 넣고 물은 반컵만 넣었다.
보면서 추가로 넣거나 찌게 끓일때처럼 졸이고
끓이고를 반복할 예정이다.

칼칼한 닭볶음탕

 

단짠단짠 찜닭

마무리로 최애 넓적이 당면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
거의 다 할때쯤 나는 기운이, 입맛이 없어진다.
지친다.

오늘의 집밥도 성공이길...

후기: 모두다 국물에 참기름 넣고 김가루 넣고 비벼 먹는다. 엄마는 천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