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념꽃개장

(실성밥) 5탄 소고기 부채살 구이,콘 치즈,감자 볶음,무국 본문

나의 기록/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밥

(실성밥) 5탄 소고기 부채살 구이,콘 치즈,감자 볶음,무국

story_oklm 2023. 4. 13. 20:01

이번주는 참 길다.
일교차가 크고 곧 주말부부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산에 오를 때 정상에 오르기 직전 더 지치는
그런 기분이다. 기분이 매우 좋지만 주저앉고 싶은

마지막 힘을 내자
시작

오늘은 메뉴는 하다 보니 많아졌다.
특히나 중요한 건 네가지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음식을 태우지 않고 완성 시간을
거의 비슷하게 해야 식은 반찬 없이
차례로 낼 수 있다.

국은 오래 끓여야 제맛이니 무부터 썬다.
대충 채썰어도 되고 깍두기모양도 되고
기분 따라 다르다.


시댁에서 보내주신 참기름 냄새 가득한 참기름
가득 두르고 무 넣고 국거리 고기 넣고 볶는다.
마늘을 또 안 사 왔다.
그래도 괜찮다. 국물동전이 있으니까.

무가 막 익어서 보기만해도 말랑해진 거 같으면
물과 국물동전을 넣고 그냥 둔다.

감자를 채썰고 물에 담근다. 소금 반스푼 넣고
감자 전분을 다 빼면 볶은 후 더 바삭하다.
그렇다고 한다. 애들이 다 먹어서 난 먹어본 적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무쇠팬에 버터를 넣고 옥수수를 넣고
설탕을 그냥 조금 넣는다. 볶는다.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는다.
너무 센 불에 볶으면 옥수수알이 날아갈 때도 있으니
주의한다.

마트에서 양념해준(?) 부챗살을 또 다른 나의
애정템 무쇠팬에 지글지글

그 사이 해야할 것
옥수수 볶기, 뭇국 넘치지 않게 확인하기, 밥이
완료되는 시간 확인하기

까먹었다. 감자....

얜 그냥 팬에 볶는다. 기름만 좀 오버스럽게 넣고
자주 안섞으면 바삭하게 볶아져서 좋아한다.

오늘도 나의 인덕션이 열일 중이다.. 모두 각자의
라인 안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거 같지만
내가 만드는 거지 인덕션이 만드는 건 아니다.

간을 보고, 무국의 그 찌꺼기(?)를 건져내고
고기를 자르고, 옥수수 위에 치즈를 올리고
타지 않게 동시다발적으로 확인!!!
이 작업은 남자는 불가능하다..

우리 신랑은 요리를 잘한다 생각하지만
하나씩 만드느라 다 완성 되는데
너어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30분... 컷이 가장 중요하다.
퇴근하고 오자마자 30분 내에 완성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날카로워진다.
;내가 아침에 밥을 먹여 보내려는 이유 중 하나,
사람은 배고픔을 참기 힘들다.
더군다나 한국사람은(내 피셜) 한식이... 쌀이
들어가야 한다...(내가 그렇다 ㅋㅋㅋㅋㅋㅋㅋ)

완성이다.
김치는 썰 동안 고기를 다 드셨다...
치즈도 다 드셨다.

이것은 산 김치... 근데 너무 맛있...(학가산 최고)

고기 한 덩이 더 굽고 나도 좀 먹어야겠다.

오늘의 실성밥은 몇 점????
우리 아들 백점 만점에 백점
큰딸은 천만 점 만점에 백점..
우리 막내는 만점 백점 만점이란다.

딸들은 아직 수를 잘 모르고
만점이 10000점인 줄 아나? 아닌가?
공부를 좀 시켜야겠다.

끝..